
2025년 1월, 해운업계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IMO(국제해사기구)의 탄소 집약도(CII: Carbon Intensity Indicator)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이제 단순히 '얼마나 많이 싣고', '얼마나 빨리 보내느냐'가 경쟁력의 기준이 아닙니다.이제는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운송하는가”가 모든 항만과 선사의 새로운 생존 조건이 되었습니다.특히 환적항과 글로벌 물류 허브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과 투자의 싸움에 돌입했습니다. 기항지 축소, 전기장비 전환, 육상전력 공급(AMP) 도입 등 탄소 절감 경쟁은 물류의 판을 바꾸고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2025년부터 강화된 IMO CII 규제가 어떤 내용인지, 그리고 부산항, 싱가포르항, 상하이항이 이 거대한 전환 속에서 어떻게 ..